DAXA, 위믹스 상폐 후폭풍 4일만에 입장문…“각 회원사 일치된 결정”

입력 2022-11-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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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XA “위믹스 상폐,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정”
“‘슈퍼 甲’ 업비트 뒤에 있다”는 위메이드 주장 반박

▲6월 22일 이재원 빗썸 대표(왼쪽부터,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 대표가 공동협의체 출범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DAXA)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 협의체(DAXA)가 28일 위믹스 사태 관련 입장문을 내고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지 4일 만이다.

DAXA는 이어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아닌 위기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하고 논의를 개시한다”면서 “위믹스 관련해서도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해 유의종목 지정 후 2차례에 걸친 소명기간 연장을 통해 약 29일 동안 총 16차례의 소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DAXA 측은 “DAXA 차원의 절차를 거쳐 해당 가상자산을 거래지원하고 있는 회원사 모두가 각사의 기준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라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고, 이에 DAXA는 일시를 협의해 공통의 결론을 시장에 알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DAXA에 따르면 협의체는 지난 6월 라이트코인(LTC) 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 무비블록(MBL) 유의종목 지정, 8월 커브(CRV) 투자 유의 촉구, 10월 위믹스(WEMIX) 유의종목 지정 후 11월 거래지원 종료, 11월 에프티티(FTT) 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 등에 공동 대응했다.

앞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DAXA는 블랙박스라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떻게 의사가 결정되는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이번 상폐를 코인 시장의 ‘슈퍼 갑’인 업비트가 DAXA 뒤에 숨어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위메이드 측은 현재 법원 가처분 신청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DAXA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행된 소명절차에서 위믹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루어졌음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DAXA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 거래소가 모여 만든 협의체다. 테라-루나 사태 이후 업계의 공통된 거래 지원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 속에 지난 6월 출범 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DAXA 초대의장을, 업비트가 협의체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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