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오늘 아침에도 위믹스 샀다”…상폐 결정에도 9만 여개 매입

입력 2022-11-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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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상폐 결정 다음날 위믹스 9만 여개 매입
“위메이드 주식, 위믹스 한 주도 안 팔겠다” 약속

▲위믹스 상장 폐지 관련으로 25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연 장현국 대표가 발언 중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출처=위메이드 기자간담회 캡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향후 지속해서 가상자산 위믹스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위믹스 상장 폐지 관련으로 긴급 간담회를 가진 장현국 대표는 “오늘 오전에도 위믹스를 매입했다”면서 “약속드렸으니 위메이드를 그만둘 때까지 위메이드 주식과 위믹스를 한 주도 안팔겠다는 약속 지키겠다”고 말했다.

위믹스 재단 측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이날 수령한 11월 급여로 위믹스 클래식 9만480.56060086개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현국 대표의 9번째 WEMIX 클래식 매입이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 및 급여로 WEMIX 클래식을 매입하고 있다.

▲위믹스 재단이 25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보유한 위믹스 수량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위믹스 재단)

재단 측은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5일 현재 까지 장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 클래식은 21만2693.42615649개로, 누적 매수 금액은 5억445만3799원이다.

전날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오는 12월 8일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하룻밤 만에 위믹스 시가총액 약 4000억 원이 증발했고, 시세가 70% 가까이 빠지는 등 시장에 여파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DAXA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런 갑질 두고 보지 않겠다”라면서 “최선을 다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현국 대표의 기자 간담회와 지속적인 매입에도 위믹스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믹스 시세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607.73원으로 전날보다 73% 넘게 하락했다. 위믹스 시총은 1479억 3506만 원으로 71.10%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위메이드 주가는 3만 9400원으로 하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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