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분야별 성과 공유하고 추진과제 발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제 위기를 맞아 전문가에게 조언을 요청했다.
이창양 장관은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정책자문위원회는 행정안전부 대통령령인 정책자문위원회 규정에 따라 산업, 무역투자, 통상, 에너지 등 산업부 관련 정책 전반에 관해 자문을 는 위원회로 30인 내외로 구성된다.
이번 위원회엔 21명의 학계, 금융, 법률, 노동, 시민단체 등 민간위원이 참여했다.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을 비롯해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 장관은 위원회를 통해 여러 분야의 조언을 요청했다. 산업부 관련 분야가 넓은 만큼 정책 결정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정책 완성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특히 최근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高) 현상을 맞아 산업 전반이 위기인 만큼, 정책 방향에 관한 구체적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두고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선 이 장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산업대전환 전략'과 관련한 계획을 공유하고 혁신 인재 확보와 투자 촉진 등 주요 내용에 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전달했다.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투자 활성화 방안과 핵심산업의 공급망 위기에 관한 위험성 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뤄졌다.
자원안보특별법 제정 추진과 에너지 공급망 강화, 해외자원개발 투자 활성화 지원방안 등 국제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따른 대처 방법도 논의했다.
이 장관은 "경제성장의 둔화가 예상되기에 경제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해 정책자문위원의 가감 없는 조언이 필요하다"며 "산업부 정책에 녹여내도록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각계 전문가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