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엔 투썸? 파바? …외식업계 가성비·럭셔리 케이크 사전 예약

입력 2022-11-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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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케이크 사전예약판매 열기가 뜨겁다.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끼리 파티를 즐기는 트렌드 확산으로 케이크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업체는 각종 프로모션으로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는 크리리스마스 케이크 수요를 잡기위해 저마다 한정판과 차별화 포인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베이커리·카페 업계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고급화를 추구하는가 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 호텔과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한달여 앞두고 케이크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섰다. 과거에는 성탄절 2~3주 전에야 사전예약을 진행했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한달전부터 사전예약을 돌입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제공=CJ푸드빌)

◇ “인스타각 노린다” 카페·베이커리, 유명 아티스트 협업 한정판 케이크 마케팅

투썸플레이스는 ‘윈터 홀리데이 쇼(Winter Holiday Show)’를 테마로 홀리데이 시즌을 완성하는 케이크 11종을 선보인다. 유명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동화적 감성의 화려한 아트웍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환상적인 시즌 무드를 선사하며 홀리데이 시즌 분위기에 연출했다. 투썸하트 앱의 ‘홀케이크 예약’을 통하면 수령 희망일 하루 전까지 미리 주문할 수 있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온라인쇼핑몰을 통해서 케이크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레드위시베리와 트리맨의 초대, 원더랜드의 파티, 산타의 선물 부쉬드, 슈톨렌파운드를 특별할인가에 주문하고 원하는 날짜에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올해는 디자인 스튜디오 ‘서커스보이밴드’와 컬래버레이션 한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 ‘레드 위시 베리’는 초코 가나슈 생크림에 베리 콤포트와 산딸기 크런치를 샌드한 케이크다.

SPC의 파리바게뜨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최대 25% 할인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픽업 기간은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다. 파바앱으로 구매하면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해피오더로는 최대 25% 할인해 준다. 요기요로는 7000원 할인 혜택을, 땡겨요에서는 1만 원 혜택을 제공하고, 배달의민족에서도 20% 할인한다. 카카카오 주문하기로는 최대 8000원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하겐다즈는 케이크 전문 브랜드 빌리엔젤과 손잡고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레드벨벳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내놨다. 이 상품은 꾸덕한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과 상큼한 레드벨벳 스월을 더했다. 오핀베이커리는 내달 1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의 사전 예약 이벤트에 나선다. 해당 상품은 내달 18일까지 진행하는 ‘2022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이벤트’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사진제공=페이몬트 앰버서더)

◇ 럭셔리 vs 가성비…호텔은 ‘고급’강조 vs 편의점은 ‘미니케이크’로 틈새 공략

케이크 대전에 호텔도 빠질 수 없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페스티브(Festive) 시즌 케이크’를 내달 6일부터 25일까지 호텔의 베이커리 ‘더 델리’에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의 선물 케이크은 큰 리본으로 정성스레 포장된 선물상자 모양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다크 초콜릿 로그 케이크’로 예약은 픽업 2일 전까지 네이버 예약,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페어몬트 앰배서더의 더 아트리움 라운지는 이달 3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전 예약하는 고객에게 얼리버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산타 케이크와 통나무 오페라 케이크, 두 가지 종류로 얼리버드 프로모션 기간에는 선결제가 필수이며 얼리버드 예약 기간에만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 예약한 케이크는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호텔에서 픽업 가능하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는 ‘매지컬 크리스마스 (Magical Christmas)’를 테마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가성비를 높인 제품군으로 성탄절 케이크 대전에 참전한다. 신세계푸드는 9980원으로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갓성비’ 케이크를 비롯해 1만원 대 합리적인 가격의 케이크를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시즌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 케이크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빵빵덕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띠부띠부실’을 제공한다. SSG닷컴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구입한 고객에게는 빵빵덕 인형 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편의점은 1~2인용 미니케이크를 앞세운다. GS25은 내달 1일 △매일바이오우유딸기케이크 △매일바이오초코딸기케이크 등 3만3000원짜리 홀케이크 2종과 △도레도레딸기산타케이크 △돌체초코롱케이크 등 5900~6500원 대 미니케이크 4종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홍대에서 커스텀 케이크로 유명한 ‘터틀힙’과 콜라보한 1~2인용 미니케이크 예약판매에 나섰다.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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