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흐리고 비온 뒤 영하권 '한파' 온다

입력 2022-11-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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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두툼한 옷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요란한 비가 쏟아진 뒤 주말 반짝 추위가 나타나겠다. 30일부터는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되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보다 높은 기온 상태를 유지해주는 이동성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고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25일 밤부터 26일 사이 짧고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우량은 예상 강수량은 25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이 5㎜ 내외, 26일 충북, 전북이 5㎜ 미만으로 많지 않으나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는 때가 있겠다.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는 중국 북동쪽 찬 성질의 고기압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전일보다 5도가량 기온이 떨어져 춥겠다.

다음 주 월요일인 28일부터 29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일부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저기압의 발달정도와 위상에 따라 예보 변동성이 크다"며 "일부지역에 호우특보 가능성 예상될 때는 사전에 수시브리핑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30일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찬 성질의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겨울 추위가 시작되겠다. 북쪽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강해 한파특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또 강한 바람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수도 있다.

12월 1일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권의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경우 다음달 1일 목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7도, 낮 최고기온이 1도로 춥겠다. 대전도 아침 최저 -6도, 낮 최고 3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부산 역시 아침 최저 0도, 낮 최고 8도로 기온이 한자릿수대에 머물겠다.

박 예보분석관은 "기온 하강뿐 아니라 바람도 강하게 유입되는 구조를 보여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게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따.

기상청은 27일 수시브리핑을 통해 강추위와 한파, 대설 등 위험기상에 대해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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