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여전사 신용도, 높은 수준…일시적 어려움 해소시 유동성 개선 기대"

입력 2022-11-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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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한국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신용도가 다른 나라의 여전사들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국내외 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연 '여전사 리스크 세미나' 직후 아태지역 금융회사 평가를 총괄하고 있는 샐리 임(Sally Yim) 등 무디스 관계자와 면담에서 "한국 금융당국은 다양한 조치를 신속히 실행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이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내년 중 유동성 상황이 개선되면 국내 금융회사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샐리 임 평가부문 대표 등은 한국 정부의 시장안정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런 요소가 한국 금융회사들의 신용도 평가 시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의 여전사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수익성, 건전성 등을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자금시장의 일시적 어려움이 해소되면 유동성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세미나를 계기로 무디스와의 소통과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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