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부터 환국(還國)까지 한눈에…대통령기록관 특별 전시

입력 2022-11-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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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국 기념일 23일부터 내년 6월까지…문서·사진·유품 등 70여 점 공개

▲'환국還國-대한민국임시정부 돌아오다' 특별 전시회에 전시될 기록물들. (자료제공=대통령기록관)

일제 강점기 임시정부의 독립운동과 환국(還國·원래 나라로 돌아옴)까지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공동으로 '환국-대한민국임시정부 돌아오다' 특별전시회를 대통령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9월 대통령기록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전시로, 특별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환국한 기념일인 1945년 11월 23일에 맞춰 이달 23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임시정부의 독립운동과 환국, 임시정부 요인을 향해 국민이 환영하는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관련 문서, 사진, 유품 등 70여 점의 기록물이 전시된다.

아울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제도적 변천사를 보여줄 수 있는 헌법 개정 관련 기록과 유물도 함께 선보인다.

주요 전시 기록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소개한 독립신문 89호(1921년), 2대 국무령 홍진 선생을 소개한 독립신문 192호(1926년), 김구 주석의 취임 선서(1944년) 등이 있다.

또 임시정부의 대일(對日) 선전성명서(1941년),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 카이로 선언(1943년), 일본 항복 문서(1945년), 임시정부 요인의 환국을 알린 '서울신문' 호외(1945년) 등 기록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김붕준(임시의정원 14·18대 의장) 독립운동가가 중국에서 사용했던 가방과 양복 등도 함께 전시된다.

심성보 행안부 대통령기록관장은 "임시정부기념관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제의 뿌리에 대한 의미 있는 전시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다양한 기록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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