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쓴 손흥민, 출전 희망 보인다…절친들도 “잘 뛸 것”

입력 2022-11-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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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흥민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손준호와 트래핑 훈련 중 머리로 공을 받아내고 있다.(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부상 속에서도 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의 동갑내기 친구 손준호도는 그의 출전을 기대했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는 22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손흥민의 근황을. 그는 손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다.

그는 “손흥민이 (부상 이후) 헤딩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장난식으로 던져줬는데 일단 잘 하더라”고 했다. 전일 있었던 훈련에서 손흥민은 헤딩을 연습했다. 손준호가 찬 공이 높게 다가오자 손흥민이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다. 그는 이후에도 손준호에게 공을 줘 보라고 하고 몇 차례 헤딩을 시도하기도 했다.

손준호는 “꾀병을 부리며 아프다고는 하는데 흥민이는 워낙 마음가짐이 강한 선수라 경기에 나가면 잊고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비수 김진수(전북) 역시 “다들 보셨던 것처럼 손흥민은 건강히 잘 있다”라며 “생활할 때나 그라운드에 있을 때 항상 긍정적이며 선수단도 잘 이끌어 가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부상 트라우마를 딛고 결전을 치를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라커룸으로 향하는 영상을 올리며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좆을 시간”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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