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조정후 매수 유효 '목표가↑'-미래에셋證

입력 2009-04-08 08:26

김주미 기자 nicezoo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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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8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조정후 매수전략을 권유,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조성은 연구원은 "CCTV의 매출 증가와 이익 기여는 동사의 이익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또한 안정적인 방산 부문의 실적 전망도 낙관적인 상황으로 2009, 2010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 34.1%, 30.5% 상향했다"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적자를 시현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품, 시스템)의 회복은 하반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반도체 후방 산업(삼성전자 중심)의 뚜렷한 수요 회복을 확신하긴 어려우며, 따라서 기 투자한 반도체 사업에서의 고정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CCTV와 방산 부문의 성장 스토리는 유효해 반도체 사업의 부진 회복 시점에 분기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분기별 이익 안정성은 이익 감소가 지속되는 타 IT 업체 대비 동사의 매력으로 부각됐으나, 이는 단기 급등한 현 주가에 상당수 반영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따라서, 조정 후 매수 전략을 권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