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보다 비싸…오재원, 팬미팅 티켓 고가 논란에 해명글

입력 2022-1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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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지난달 은퇴한 전 두산베어스 선수 오재원이 팬미팅 티켓 가격 논란에 해명의 글을 전했다.

오재원 측은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 달 4일에 열리는 팬미팅 관련 공지를 게재했다. 티켓 가격은 14만9000원부터 16만9000원이었으며, 직원의 계좌로 입금할 것과 환불은 불가하다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또 통상 스타들이 티켓대행업체를 통해 티켓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오재원 측은 인스타그램 개별 메시지(DM)로 티켓 신청을 받았다.

공지가 나오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취지의 지적이 나왔다. 이들은 “임영웅 콘서트보다 비싸다”, “굿즈를 주는 것도 아니고 살 기회를 준다니”, “누가 티켓을 계좌 이체로만 파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오재원은 22일 인스타그램에 “행사 참석의 의미와 티켓을 구입하시는 분들께 제공해드리고자 하는 내용에 관해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의 첫걸음을 팬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디디면 좋겠다는 마음에 일반적인 팬미팅이 아닌 ‘기부행사’로 기획하게 됐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존재인 팬분들 중에서 기부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하는 취지의 행사”라고 팬미팅 취지를 알렸다.

오재원은 현금으로 입금받은 것에 대해서는 “티켓 대행업체를 이용하지 않은 것은 수수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부금이 적어진다는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환불 불가 방침은) 스페셜 티켓 제작과 수수료 절감, 친필 좌석번호 입력 등을 고려한 안내였으나, 제 생각이 충분치 않았던 것 같다.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 모두 환불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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