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LG패션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견된 것이고 실적보다는 저평가 매리트가 부각돼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846억원, +0.1%)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영업이익(211억원, -13.9%)은 두자리수대 증가율 감소가 전망된다.”며 “전체 매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신사복 부문이 부진함을 벗어나지 못해 정상가 판매율이 떨어졌고 캐주얼 헤지스 역시 경쟁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응하느라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 다만 단기적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실적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8.2%)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그 폭이 줄어들고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 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살펴보더라도 동사는 불황기를 이용 사세를 확장시키고 있어 경기 회복 시 레버리지 확대 효과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