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석면오염우려 의약품 명단 공개해라"

입력 2009-04-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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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불안해소와 제약산업 피해방지 위해 명단 공개해야

대한약사회가 석면 오염 우려가 있는 의약품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7일 ‘석면함유 탈크원료 사용 의약품에 대한 약사회 의견’을 통해“석면에 오염된 탈크원료로 제조된 의약품의 목록을 긴급히 확보해 위해성 여부에 따라 즉시 조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요구했다.

또 약사회는 “호흡기로 흡입되는 경우와 달리 입으로 투여되는 경구용 사용에 있어 그 위해성이 보고된 바 없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국민의 불안 심리 해소와 국민건강을 위한 제약 산업의 위축이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약사회 관계자는“실제 약국현장에서 조제약과 관련한 안정성에 문의를 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약사들이 해당제품을 몰라 아무런 조언도 해 주지 못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고 말하고 “약사회는 탈크 사용의약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즉시 전국 2만개 약국의 약사 모두가 해당 의약품에 대한 조제를 중단하고 자발적인 회수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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