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490억 규모 투자 유치…“물류 자동화‧점포 확대에 힘쓸 것”

입력 2022-1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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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 490억 시리즈C 투자 유치 (의식주컴퍼니)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가 4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22일 국내 1세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300억 원을 투자해 리드했다며 49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베저스-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페블즈자산운용,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무신사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함께 했다.

기존 투자사 중에서는 알토스벤처스, 아주IB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1~2인 가구 증가로 집안일이 외주화‧고급화 되면서 모바일 세탁 시장의 성장세가 커진 것이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의식주컴퍼니는 매년 평균 약 30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투자 유치 이후 무인 스마트 세탁소인 런드리24와 호텔세탁 분야에 신규 진출했다. 전년 대비 매출 역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 에이플러스 머시너리(A+Machinery)를 인수해 공장 설계‧조달‧시공(EPC) 기술을 내재화해 세계 최대 규모의 B2C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세탁 분야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이룬 것이다.

의식주컴퍼니는 투자금을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CS 시스템 고도화, 신규 서비스 지역 확장에 집중 투입해 향상된 세탁 품질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100개의 무인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런드리24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새롭게 투자에 참여한 무신사와 중고 의류 및 세탁과 관련해 협업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세탁 산업에 혁신을 일으켜 바쁜 현대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고, 그 여정에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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