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어그’, 신세계인터 패션 브랜드 승승장구…톰보이도 살렸다

입력 2022-11-22 15:44수정 2022-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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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톰보이, 매년 10% 내외 매출 성장률 달성
어그 올해 3분기 매출 2배 이상 뛰어
자주 매출 2700억 원…매년 오프라인 매장 늘어
MZ세대 사이 인지도 높아지면서 매출 상승

▲스튜디오 톰보이 22 겨울시즌 제품.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요 브랜드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튜디오 톰보이’는 대내외적 악재에도 매년 10%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어그’는 올해 3분기 매출이 2배 이상 상승했다.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마케팅이 효과를 봤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스튜디오 톰보이는 2018년 11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올해까지 매년 10% 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패션업체들이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패션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률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때 톰보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80~90년대 브랜드 대부분은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톰보이는 1977년 처음 등장한 이후 45년 동안 대중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작년에는 주요 백화점에서 여성캐주얼 1위 브랜드에 올랐다.

다른 패션 브랜드들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10월 기준 어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1% 성장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2배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 9월 처음 선보인 컨템포러리 브랜드 '엔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내부 목표 매출의 200% 이상을 달성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자주 오프라인 매장 수는 252개로 작년 12월 말(240개)보다 12개 늘었다. 지난해 자주 추정 매출치는 약 2700억 원으로 2018년 2300억 원보다 약 17.4%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들은 MZ세대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실적이 상승했다. 톰보이의 경우 오버사이즈핏, 성별이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이 M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어그는 복고 트렌드를 타고 10~20대 사이에서 유행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엔폴드는 편안한 착용감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자 MZ세대 마케팅에 더욱 속도를 낸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스포츠라인, 파자마라인, 남성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에 탄생 45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어그 또한 10~20대 취향을 반영한 의류로 제품군을 확장한다. 출시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랭키 셰르파 트러커 재킷’은 테디베어 코트를 셔츠 형태도 제작했다. ‘조앤 본디드 플리스 후디’는 플리스 안감으로 따뜻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자주는 웰니스 시장 공략 차원에서 최근 경기도 부천시청 인근에 웰니스 특화 매장을 열었다. 매장은 생활용품 비중을 과감히 줄이고 웰니스 제품을 주력으로 배치했다. 자주는 내년까지 웰니스 특화 매장을 10개 이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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