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 볼 때 가장 많이 느껴’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등의 취업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느낀 경험이 있으며, 외국어 실력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자사회원인 구직자 902명을 대상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93%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콤플렉스 1위는 ‘외국어 실력(회화능력, 토익점수 등)’(26.3%)이 차지했다. 이어 ‘학력’(15.7%), ‘경력 사항’(9.8%), ‘학벌(출신학교)’(9.4%), ‘자격증’(7.2%), ‘나이’(6.2%) 등의 순이었다.
최종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 초대졸은 ‘학력’을, 4년제 대졸 이상은‘외국어 실력’를 첫째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콤플렉스를 가장 많이 느낄 때는 ‘채용공고를 볼 때’(29.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24.7%), ‘취업에 계속 실패할 때’(23.1%), ‘면접을 볼 때’(11.7%), ‘항상 느낀다’(6.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얼마나 하고 있나?'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8.7%가 ‘노력한다’라고 답했으며,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잘할 수 있는 다른 부분에 더 신경을 쓴다’(32%)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하향 지원한다’(27.4%), ‘혼자서 열심히 공부한다’(18.1%), ‘학원 등의 강좌를 수강해서 보완한다’(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들 중 15.1%는 실제로 콤플렉스를 극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극복한 콤플렉스는 ‘학력’(23.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경력사항’(22.3%), ‘외국어 실력’(22.3%), ‘업무능력(전문성, 비전공자 등)’(17.9%), ‘자격증 보유’(17%), ‘학벌’(16.1%), ‘커뮤니케이션 스킬, 화술’(10.7%)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