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6130만원, 삼일제약 전년대비19% 증가
국내 상장 제약회사 중 지난해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한양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연봉이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삼일제약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국내주요상장 제약회사(12월 결산법인)의 1인 평균 급여액을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이 613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평양제약 5160만원, LG생명과학 5060만원, 한독약품 5020만원, 녹십자 487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연봉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제약회사는 삼일제약으로 지난해 3945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19%(633만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유한양행, 제일약품, 종근당, 신풍제약 등이 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독약품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502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19%가 줄었다. 이밖에 영진약품(-7%), 현대약품(-5%), 한미약품(-1%) 등도 평균연봉이 감소세를 보였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제약업계에서도 잡셰어링에 동참하는 회사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많은 보수를 받는 임원들을 중심으로 연봉이 삭감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올해 평균급여는 제자리를 유지하거나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상장 제약사의 평균대졸초임은 금융(3516만원), 건설(3071만원)에 이어 3002만원으로, 상장기업 평균대졸초임인 2854만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