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효과’에 승부수 띄운 유통가, ‘월드컵 마케팅’ 총력

입력 2022-11-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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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 유통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집관족’ 겨냥

▲쏘니 챌린지. (사진제공=BGF리테일)

막 오른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발맞춰 유통업계가 월드컵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이달 초부터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보름 동안 1만 명이 넘는 응모자들이 몰려 2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CU는 카타르 월드컵 열기를 잇기 위해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CU는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고객 참여형 대규모 프로모션을 차례로 펼칠 예정이다. 28일 예정된 가나전 당일에 이벤트 당첨 고객을 서울, 광주, 부산 지역의 CGV 상영관으로 초대해 응원 용품과 먹거리들을 지원하며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벤트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원정대도 꾸린다.

편의점 GS25는 원스피리츠와 손잡고 대한민국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를 선보였다.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는 총 3종으로 제작됐다. ‘우리는 이미 이겼다’는 의미인 ‘위브얼레디원 (We’ve Already WON!)’, ‘승리를 위하여, 하나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패키지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GS25는 축구대표팀의 선전과 응원전을 준비하는 고객을 지원하는 취지를 담아 △맥주 △치킨 △안주 등 축구 경기 시 수요가 높은 주요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도 대회기간 치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최근 출시한 ‘만쿠만구치킨’을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기 이전인 23일까지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경기 기간인 24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만쿠만구치킨은 지난달 전문점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 수준의 양을 절반 정도의 가격에 선보인 즉석치킨이다.

▲서울드래곤시티 ‘킹스 베케이션’. (사진제공=서울드래곤시티호텔)

홈플러스는 집에서 경기를 즐기는 집관족을 겨냥해 다양한 ‘응원 먹거리’를 판매한다. 인기 델리와 베이커리를 최대 50% 할인 특가에 선보인다. 또한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에서는 ‘집관 응원 야식 대전’을 열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생크림모카번 6입과 식사빵베스트팩을 전 점에서 23일까지 30% 할인 판매한다. 먹거리와 찰떡 궁합인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하이네켄, 코젤 등 60여 종에 이르는 세계맥주를 4캔 구매 시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CJ온스타일은 글로벌 축구 경기 시즌을 맞아 관련 인기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경기 관람 프로 야식러들을 위해 ‘한신포차 낙지볶음’을, 유튜버 ‘시니’,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함께 식품 방송을 선보인다. 레포츠 의류도 집중 편성한다. ‘머렐’, 바스키아 골프의 구스다운, 네파, 아디다스 상품도 순차 편성한다.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조별리그 세 경기를 스카이킹덤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생중계한다. 가로 6.8m, 세로 2.7m의 초대형 스크린으로 이용객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경기 당일에는 크리스피 치킨, 프렌치 프라이, 치즈볼, 무제한 생맥주 및 스파클링 와인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메뉴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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