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한남동 관저 첫 손님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오찬은 할랄식 한식

입력 2022-11-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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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서울 한남동 관저 첫 손님으로 초청해 2시간 30분 동안 회동했다. 7일 한남동 사저로 입주한 윤 대통령 부부가 열흘 만에 맞이한 첫 손님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사우디는 우리나라에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라며 “외빈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고자 하는 대통령 부부의 뜻을 반영해 회담장이 관저로 전격 결정됐다”고 전했다.

40여 분간 진행된 고위급 회담은 리셉션장에서 진행됐고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와의 단독 환담 또한 40여 분간 가족 공간(거실, 정원)에서 이뤄졌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의 각료들이 참석했다. 사우디 측은 빈 살만 왕세자와 에너지, 국방 등 주요 각료 대부분이 총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우리 정부와 사우디 정부 장관들 간 실무 회담이 진행되는 사이 윤 대통령과 왕세자는 통역만 대동한 채 정원을 산책하며 단독 환담을 했다.

오찬은 1시간 10분간 각각 진행됐다. 오찬은 할랄 방식으로 조리한 한식이 제공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 이후 트위터를 통해 “빈 살만 왕세자를 환영한다”며 “빈 살만 왕세자와 획기적인 논의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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