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에 2800원대…오늘부터 우유 가격 오른다

입력 2022-11-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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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유 원유 가격 인상으로 17일부터 유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L(리터) 가격은 6.6% 오른다. 대형마트 판매 가격으로 보면 2710원에서 2800원대로 오른다.

매일유업은 900mL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하고 남양유업은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올리고 가공유 제품 가격은 평균 7% 인상한다.

동원F&B 역시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빙그레는 제품 가격을 차례로 올릴 예정이다. 가격 인상에 따라 바나나맛우유(240mL)의 편의점 가격은 1700원으로 200원(13.3%)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유업체들은 설명했다.

낙농진흥회는 이달 3일 원유 기본가격을 L당 49원씩 올리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원유가격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L당 3원씩을 추가로 올려, 실질적으로는 L당 52원이 인상된다.

한편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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