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의원(왼쪽)과 고민정 최고위원(연합뉴스)
허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 장의 사진과 함께 “존경하는 고민정 의원님, 문재인 정부 대변인이었고 지금은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조금 더 공적인 마인드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라며 김 여사의 팔짱을 문제 삼은 것을 지적했다.
허 의원이 SNS에 올린 사진 세 장은 각각 고 의원이 김 여사의 팔짱에 대해 “공적 마인드 있었으면 안 그랬을 듯”이라고 말한 기사 캡처, 고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팔짱을 낀 사진, 그리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팔짱을 꼈다는 과거 뉴스 보도 캡처이다.
허 의원은 “‘공적 마인드’가 문제라면 원조는 김정숙 여사와 고민정 의원이 아닐까 싶다”라며, 팔짱 낀 사진을 올리던 과거와 현재의 태도가 다른 것을 두고 “어느 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겠느냐”고 반박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해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고 의원은 15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인 주진우가 김건희 여사의 팔짱에 대한 의견을 묻자, “바이든 대통령의 팔짱을 친분을 과시하고 윤활유 역할을 하고자 의도는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사적인 자리가 아니다.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분께서 가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