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 “윤석열, MBC 전용기 탑승 불허…‘위험한 선례’”

입력 2022-11-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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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IFJ), 윤석열 대통령 행동에 '위험한 선례' 평가 (국제기자연맹(IFJ))

국제기자연맹(IFJ)은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데 대해 “위험한 선례”라고 논평했다.

IFJ는 15일 인터넷 홈페이지 ‘이슈’ 코너의 ‘언론의 자유’라는 소분류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를 이유로 미디어를 배제하는 것을 규탄한다면서 이런 입장을 표했다.

입장문에는 “한국에는 지켜야 할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의 역사와 언론의 자유가 있다”며 “MBC를 둔 윤석열 대통령의 일련의 행동은 매우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언론이 자유를 되찾기 위해 하는 행동은 정당하고, IFJ는 협박과 검열에 맞서는 언론인·미디어 종사자의 노력과 사회적 연대 움직임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IFJ는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의 순수 일선 기자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언론인 조직으로, 언론의 자유와 언론인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직업상의 윤리규정을 확보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한국은 1964년에 관훈클럽이 준회원으로 가입했고 1966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8차 세계대회에서 한국기자협회가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1990년 전국언론노조가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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