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전후 홍대‧강남역 ‘인파 집중 지역’ 안전점검

입력 2022-11-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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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능일 지하철역 추가 안전 인력 배치
16~25일 PC방‧노래연습장‧영화관 등 안전점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학부모들이 기도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시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에 나선다. 수능 당일인 17일에는 지하철역에 안전 인력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능 전후 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일까지 시내 248개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벌여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대피통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한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유관협회와 함께 PC방,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총 6627곳 중 학원가 등 주요 학생 밀집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의 음주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해 호프집, 소주방, 나이트클럽 등도 경찰‧시민단체 등과 함께 점검한다. 총 26개반 156명이 투입돼 청소년 주류 제공이나 출입 허용,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생활인구 데이터를 참고해 수능시험 후 주말(20일)까지 관내 10~20대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인근, 강남역 일대 등에서 경찰, 자치구 등과 함께 민관 합동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선다.

수능 당일에는 강남역, 홍대역, 서울대입구역 등 주요 역사에 안전인력 260명을 배치한다. 지하철‧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지하철은 오전 집중 배차 시간대(7∼9시)를 1∼8호선은 6~10시, 우이신설선‧신림선은 6~9시로 각각 연장하고, 운행 횟수를 총 31회 늘린다. 예비 차량 16편도 준비해 승객 급증과 고장 지연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투입한다.

버스는 오전 집중배차시간을 7∼9시에서 6시∼8시 10분으로 당기고, 배차 간격도 줄인다. 오후 집중배차시간(6∼8시)은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은 8시 30분까지 30분 연장하고, 버스는 6∼9시로 늘린다.

또한 서울시는 수능일 오전 7시부터 시험시작 전까지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보‧자차 이동이 어려운 수능 응시자 등을 위해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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