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만명당 자살률 18.7명… OECD 헝가리, 일본 이어 3위
우리나라 여성들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OECD가 6일 발표한 2009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18.7명으로 헝가리, 일본에 이어 3위를 나타냈다.
특히 성별로는 여자가 11.1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남자는 28.1명으로 헝가리, 일본, 핀란드에 이어 4위였다.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31로 30개 회원국 가운데 17위로 평균치에 가까웠다.
하지만 빈곤선 이하 인구 비중을 나타내는 빈곤율은 멕시코, 터키, 미국, 일본, 아일랜드에 이어 6위로 분배 불평등 문제가 여전히 심각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연 평균 근로시간은 2316시간(2007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 헝가리(1986시간)와의 격차는 330시간이나 됐다.
이밖에 고령인구 비율은 2005년 기준 9.1%로 OECD 회원국 중 28위에 불과했지만 오는 2050년이면 38.2%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