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10만9000대…현대차, 7세대 그랜저 14일 공식 출시

입력 2022-11-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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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넘는 전장으로 넉넉한 공간성 확보
무선 SW 업데이트 적용 범위 대폭 확대
가솔린, 하이브리드, LPG 등 4가지 엔진
“생산부터 인도까지 철저히 준비할 것”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의 신형 모델 ‘디 올 뉴 그랜저’를 14일 출시했다. 사진은 '디 올 뉴 그랜저' 외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시장의 대표적인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의 신형 모델 ‘디 올 뉴 그랜저’를 14일 출시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공식적인 사전계약 없이도 약 10만9000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달성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 출시된 그랜저는 대담한 존재감과 걸맞은 혁신적 신기술로 빚어진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과거부터 이어져 온 신뢰와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미래 가치를 담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수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 늘리며 가장 아름다운 비례를 갖춤과 동시에 넉넉한 공간성까지 확보했다. 휠베이스는 동급 최장인 2895mm에 달한다.

실내공간은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넓은 공간감의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그랜저의 내외장 곳곳에는 △항균처리된 인조가죽 △천연염색이 적용된 나파가죽 △친환경 안료 컬러 등 지속가능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가치까지 고려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를 기존 핵심부품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기능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고객은 서비스 거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돼 차량을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높은 잔존가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G 등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가격은 △가솔린 3716만 원 △하이브리드 4376만 원 △LPG 3863만 원부터 시작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정확한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디 올 뉴 그랜저' 내부 디자인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그랜저 판매를 개시한다. 현대차는 2.5리터 GDI 가솔린과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모델을 우선적으로 인도하고,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차례로 대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그랜저만의 브랜드를 믿고 기다려준 수많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장의 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랜저의 생산부터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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