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FTX 거래소 대상 출금 중단…“투자자 보호 목적”

입력 2022-11-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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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닥, 지갑 출금리스트에서 FTX 삭제 조치
FTX 유동성 위기 배경…“투자자 보호 목적”

(사진제공=지닥)

피어테크가 운영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FTX 유동성 위기를 고려해 FTX 거래소로의 출금을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닥은 “현재 FTX 거래소의 내부 사정으로 인한 출금 제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자 보호 조치의 목적으로 지닥 거래소 출금리스트에서 FTX 거래소를 삭제하고 디지털 자산 출금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FTX로 디지털 자산을 전송할 경우 투자자의 자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 지닥은 "거래지원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의 시장 현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정부 인가 가상자산사업자로서 고객 손실 방지를 위해 거래지원 디지털 자산 수시 검토 등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리 지닥 부대표는 “전사 임직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주의가 필요한 위기 상황 발생 시 고객을 대상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과 보호 조치를 지속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FTX 유동성 사태는 거래소가 가치의 상당 부분을 FTX의 핵심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FTT 토큰’을 통해 떠받치면서 불거졌다. 알라메다가 보유한 자산 중 상당수가 FTT인데, 거시 경제 여파로 FTT 토큰의 가치가 흔들리자 뱅크런 사태가 일어나며 위기가 촉발됐다. 이에 10일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FTX가 발행한 토큰 FTT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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