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뇌사판정 장병 가족 위로

입력 2022-11-1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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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투병 중에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오늘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이태원 참사 때 큰 부상을 입은 장병 가족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2일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던 장병의 가족을 만났으며, 당시에는 이 장병이 중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도 설명했다. 당시 김 여사는 장병 가족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완쾌해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제 주치의가 뇌사 판정을 내렸고, 오늘 뇌사심사위원회를 열어 장기기증을 할 예정이란 소식을 듣고 김 여사가 다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자리에서 장기기증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장병 가족들을 위로하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 여사는 장병 가족들이 장기기증 센터를 방문해 기증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내내 곁을 지키며 가족과 함께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밝혔다.

▲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뒤 장기기증 국군 장병 가족 위로 (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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