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ㆍ중간간부 급여 10~20% 반납... 직원도 임금동결 참여
대우조선해양이 임직원들의 급여 반납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한다.
대우조선은 6일 "임원을 비롯한 중간간부급 사원들의 급여 반납과 직원들의 임금 동결을 통해 총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범 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임원 및 중간 간부급 사원은 급여의 10~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고, 사원급 직원들도 임금 동결을 위한 자율적인 결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급여반납을 통해 본사 인력 730여명 등 계열사와 협력사를 포함해 총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당초 계획보다 25% 가량 늘린 채용 규모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우리의 일자리 나누기가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활력을 찾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혹독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