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급여 20% 삭감 이어 직원 참여 확산
우리은행은 경제위기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사회적 고통분담을 통한 고용창출 및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해 지점장급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10% 반납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 부장 및 지점장들은 이날 본점 강당에서 '부점장 금융 위기극복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금년 4월부터 월 급여의 10%를 자율적으로 반납키로 하였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인건비 절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임원진의 급여 20%를 반납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대졸 초임도 20% 삭감하였다.
이번 반납에 따라 평균급여수준이 경쟁타행대비 10~15%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지점장급 직원들이 10% 급여를 반납함으로써 타행 대비 20% 이상의 급여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지점장급 직원들의 급여반납을 통해 조성된 재원은 정부의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동참과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부터 위기극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청년 인턴십 제도를 도입, 1차로 730명의 인턴을 채용하였고 2차로 300명이 인턴사원으로 근무 중이며 연말까지 900명을 추가로 채용함으로써 올해 중 약 2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