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짜리 명품가방 훔친 10대, 유리창으로 돌진 ‘쾅’

입력 2022-11-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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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욕 포스트 유튜브 캡처)

미국 루이비통 매장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려던 10대 소년이 투명 통유리창을 출구로 오인해 돌진한 사건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워싱턴주 밸뷰에 있는 한 루이비통 매장에서 1만8000달러(약 2500만 원) 상당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려던 10대 A군이 유리창에 머리를 박고 실신했다. 투명한 통유리창을 출구로 오인해 있는 힘껏 달려간 것이다.

매장 CCTV 영상에는 A군이 가방을 낚아채고 유리창에 전면돌진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경비원이 한 발 늦게 달려와 기절한 A군을 제압했으며, 리셉션에 서 있던 직원은 황당하다는 몸짓을 취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의식을 잃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A군은 미성년자여서 이름이 등록되지 않았으나, 소매범 조직의 일원이었다. A군은 구금됐다가 현재는 풀려난 것으로 전해진다. 밸뷰 경찰 대변인은 A군이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이 벌어진 밸뷰에서는 50명 이상의 상습범이 소매 절도와 강도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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