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공개일정' 없어…추모 시간 이어가는 尹

입력 2022-11-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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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불교·종교계 원로들 만나 조언 구해
4일 조계사 추모집회, 5일 위로예배, 6일 추모미사 참석
"앞으로도 다양한 종교계 원로 만나 경청할 것"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추도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8일 공개일정은 물론 대통령실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등의 통상 일정도 뒤로한 채 종교계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불교계 원로들을 만난 데 이어 낮에는 기독교계 원로들을 만나 다양한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도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다양한 종교계 원로분들을 만나서 경청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다만,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어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극적 사고로 많은 분들이 희생됐고 유가족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큰 슬픔 가지고 있다. 원인 규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유가족, 부상자, 희생자, 또 많은 국민들이 위로받고 힘을 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주말 종교계 추모행사에 이어 연장선상에서 종교계 원로를 만나 조언을 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종교 행사에 연이어 참석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4일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영가 추모 집회', 5일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 6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태원 영가 추모 집회'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개 석상에서 첫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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