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금강산 관광 안개 속...현대아산 "재개 노력 지속"
개성공단 직원 억류에 이어 북한이 5일 로켓 발사를 강행하자 대북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공식적 입장이나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으며 개성공산에 근무중인 직원들의 복귀 계획도 없다"며 "4월중 재개하기로 추진했던 금강산 관광도 계획대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7월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건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 목표를 이달로 잡고, 지난 2월부터 예약 판매를 해 왔었다.
또한 금강산 사전예약 판매가 목표치인 3만 명을 넘어서자 내부적으로도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이날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자, 금강산 관광 재개는 다시 암흑 속에 잠기는 모습이다.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현대아산은 약 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1084명이던 직원을 현재 479명으로 대폭 줄이고, 120여 명에 대해서는 재택 순환 근무하는 형태로 급여를 70%만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