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용평가등급 영향줄지 여부가 변수
북한에서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림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수는 있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미사일 발사 자체가 시장에 악재인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영향이 과거처럼 일시적인지 혹은 중장기적인 영향으로 갈 것인지 여부는 현재까지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정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국가 신용등급과 관련한 언급을 할 것인지 여부에 달렸다”며 “이 경우 최근 해빙 모드로 전환된 국내 금융시장이 재차 불안에 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외환과 주식시장 모두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속한 이탈로 간신히 제자리를 찾게 된 금융시스템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