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정애 "복지부, 내년 CPR 교육·재난지원 예산 삭감"

입력 2022-11-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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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응급의료 무선통신망 운영비도 올해 대비 45.9%↓

▲한 초등학교 보건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관련 안전교육 수업을 듣고 있다. (초등보건교육여건개선대책위원회 제공)

보건복지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심폐소생술(CPR) 교육과 재난 지원 관련 예산 등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내년도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내년도 '응급처치 활성화 지원' 사업 예산을 올해 39억5000만 원에서 약 3.8% 줄어든 38억 원으로 책정했다.

해당 사업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비 지원, 아동응급처치 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복지부는 재난 발생 시 의료 체계를 지원하는 '재난의료지원 교육' 관련 예산도 올해 3억5000만 원에서 3억2000만 원으로 약 8.6% 줄였다.

이 사업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인 '재난의료지원팀'(DMAT)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DMAT은 전국 41개 재난거점병원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최근 '이태원 압사 참사'에도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단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소방·지방자치단체·의료기관의 공동대응을 돕는 재난응급의료 무선통신망 운영비도 올해 8억8500만 원에서 약 45.9% 줄은 4억7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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