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은 3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설과 연관 지어지는 현상들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주체가 행안부에서 국무조정실로 바뀐 데 대해 “중대본 본부장이 국무총리로 격상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 및 부상자를 위한) 통합지원센터도 행안부가 아니라 보건복지부 등 다양한 부처들이 합동으로 만드는데 총괄 지휘하는 곳이 국무총리실”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까지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에 이 장관을 대동한 데 대해선 이 관계자는 “행안부는 재난안전사고의 주무부처다. 그 이상, 이하의 의미가 없다. 다른 해석을 할 이유가 없다”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가애도기간에 윤 대통령이 매일 출근길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고, 주무부처 장관의 동행에 이상한 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