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100대 브랜드서 종합 35위 차지…기아는 87위

입력 2022-11-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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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5위로 8년 연속 30위권 진입
브랜드가치 173억 달러, 전년 比 14%
“친환경 생태계·전동화 노력에 고평가”
기아, 브랜드가치 66억 달러·87위 기록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가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173억 달러(약 24조5700억 원)를 기록해 종합 순위 3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4% 상승했으며, 2015년부터 8년 연속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최초 적용된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4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는 ‘CES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를 통해 이동 경험을 가상 세계까지 확장하고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겠다는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영역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가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 월드 지수에 지난해 편입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현대자동차그룹인 기아는 이번 평가에서 66억 달러(9조3700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87위를 기록했다. 기아도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현대차그룹에서만 두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기아의 브랜드 가치를 더하면 약 240억 달러(약 34조92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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