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23달러 상승한 4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 및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25달러 상승한 5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31달러 오른 5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시장 기대감 확산으로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설명했다.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기 활성화를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전망됐다.
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공장주문실적의 예상 외 호조, 시가평가제 완화에 따른 은행 손실 하락 등에 힘입어 2월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회복했다.
이와 함께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