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실적 회복세 가속될 것 ‘매수’-한국證

입력 2009-04-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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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일 기아차에 대해 실적 회복세가 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4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최근 환율이 급락했지만 여전히 작년 평균 1103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인해 수출 비중이 69.4%나 되는 기아차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는 두 개의 신 모델 Forte와 Soul의 인기가 꾸준한 데다 신차 LPG Morning이 2월 선보인 데 이어 XM(Sorento 후속) 4월, XK(Forte coupe) 6월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내수 시장점유율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올 1분기 내수판매는 기아차가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증가해 점유율이 전년동기 24.8%에서 31%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추세는 Sorento 후속인 Sorento R의 출시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감소했지만 내수판매는 6.1% 증가해 총판매는 12.5% 감소했다.

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줄어든 3조39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환율효과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은 2%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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