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러시아 정유플랜트 수주 취소 여파 미미할 것-하이투자證

하이투자증권은 3일 GS건설의 최근 러시아 정유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취소의 여파는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GS건설은 전날 공시를 통해 러시아 타타르스탄 TANECO사로부터 수주한 정유플랜트 프로젝트가 최종적으로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강광숙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188억원 규모의 금액만 수주로 인식, 약 60억원의 선수금을 수취했다"며 "이미 56억원을 1차 기성대금으로 수취한 만큼 기성 청구 예정인 215억원은 사후 정산 이후 선수금을 제외한 금액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따라서 이미 매출로 인식된 금액이 총수주금액을 상회해 이번 정유플랜트 프로젝트건의 취소가 수주 잔고를 감소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수금을 제한 기성대금이 약 150억원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청구금액을 100% 받게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손실 규모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본 계약 금액에 대해서는 환관련 파생이나 보험으로 헤지하지 않고 수주금액에 대해서만 헤지했을 것으로 판단돼 관련 평가 및 거래 손실도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강 연구원은 "이미 동유럽 투자 관련 유럽계 금융권의 부실이 문제가 되면서 본 건의 발주 취소 가능성이 예상됐었다"며 "이 지역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의존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 이번 발주 취소는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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