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6월 예상했던 군입대 계속 미뤄진 이유…"욕은 먹었지만 만족"

입력 2022-10-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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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진SNS)

입대를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31)이 심경을 전했다.

2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는 진의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발매를 기념해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진은 “아르헨티나 공연이 끝나고 한국에 들어가자마자 며칠 안에 군대에 관해 (서류를) 쓸 것 같다”라며 “원래 6월에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팬들과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 10월 공연까지 기다렸다”라고 밝혔다.

특히 진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대중예술인 대상 대체복무제 도입 찬반 논란에 대해 “한국 내에서는 이 문제로 우리가 욕도 많이 먹었다”라며 “억울한 감이 없지는 않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팬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게 돼 다행이다. 욕은 좀 먹었지만 만족한다”라고 후련한 심경을 전했다.

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비’(BE) 앨범을 마지막으로 입대하기로 서로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히트하며 계획이 변경됐다.

진은 “‘퍼미션 투 댄스’가 마지막이었는데, 콘서트는 하고 가야 하지 않겠냐, 해서 콘서트를 진행했다”라며 “멤버들과 입대 후 콘서트가 너무 그리울 거라는 이야기도 했다. 그래서 콘서트를 마쳤는데 그 시기에 그래미어워즈(4월)가 잡혀 있었다. 그것 끝나고 가자 해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진은 “추운 걸 싫어해 5∼6월 여름에 가기로 소속사에 확인을 받았다”라며 “6월 단체 활동을 종료하고 개인 활동을 한다는 영상을 내보냈는데 이는 군대에 간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돌려 한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체 활동을 잠시 멈추고 개인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방탄소년단이 해체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며 국내외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진은 따뜻한 날 입대를 원했지만, 10월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부산 공연이 잡히며 또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대해 진은 “추울 때 입대 하며 팬들에게 예의를 차릴지, 아니면 공연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더운 날씨에 갈지 진짜 고민이 많았다”라며 “하지만 팬들에게 예의는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공연 후 들어가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진은 28일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해당 곡은 글로벌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것으로 진은 합동 무대를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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