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햄은 아질산염이 함유된 어육소시지 제품 6종 212톤 가량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햄은 자체 조사한 결과, 소시지 원료로 수입한 인도산 생선 어육에서 아질산염이 최대 0.03g/kg까지 검출돼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출첵,로티와 로리,프리미엄키스틱,키스틱,키스틱짱,야채맛소시지 등 6종이며 유통기한이 2009년 4월2일부터 6월26일까지인 제품이다. 롯데햄측은 이번 리콜 물량이 6억여원 어치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질산염은 햄 소시지의 색깔을 낼 뿐만 아니라, 장기간 보존되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로 법적 허용기준은 0.05g/㎏이다.
롯데햄 측은 자체 제조하는 어육소시지 제품에는 아질산염을 사용하지 않으며, 제품 생산 과정이 아닌 수입한 원료 단계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아질산나트륨이 체내에서 특정 단백질과 반응할 경우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