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종합지수, 경기 우려와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외국인 자금 유입이 낙폭 제한”

입력 2022-10-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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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추이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경기 우려와 기업 실적 부진 속에 -0.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했다.

28일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러한 분석과 함께 “1~9월 중국 누적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6.2조 위안으로 3달 연속 마이너스권”이라며 “필수소비재(-3.4%), 유틸리티(-3.2%)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했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고 봤다. 중국은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국제선을 증편하고, 검역 단축을 논의하는 등 봉쇄 기조를 완화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중국 9월 시멘트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 늘어나며 연내 처음으로 플러스 증가율을 보였다. 리서치센터는 “이는 9월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시공환경과 시멘트 공장 전력 공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둥, 화중, 화난 세 지역 중심으로 전국 시멘트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천제리튬이 매출 103.5억 위안(약 2조275억 원), 지배주 순이익 56.5103억 위안(약 1조1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0.0%, 1173.4%로 실적 급등을 이룬 것에 대해서는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리튬제품 가격과 수요의 동반 성장, 관계회사인 칠레 원자재 기업 SQM의 순이익 급증에 따른 투자 수익 확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중국 상장사인 JA솔라도 매출액 208.6억 위안(약 4조860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15.9억 위안(약 31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0.6%, 164.9%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뤘다. 이에 대해서는 “제품 믹스 개선과 판매 규모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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