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미국발 훈풍과 경기회복 기대감에 전일 기록했던 전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2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72%(17.27P) 오른 2425.29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흘째 상승,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해B지수는 160.03으로 1.39%(2.25P) 떨어졌으나 심천B지수는 356.85로 1.10%(3.90P) 올랐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국발 훈풍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장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의 기관들이 경기 지표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대다수의 중국 기관들은 CPI(소비자물가지수)와 PPI(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지만 산업생산, 투자 부문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또한 수출환급세 인상 등으로 3월 무역 지표도 급락세가 둔화되거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그간 상승에 따른 조정 부담이 남아있지만 주요 선진국의 강력한 양적완화 통화정책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 글로벌 경기 저점 탈피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오는 4일 발표되는 3월 PMI(구매관리지수)의 50 상회 여부가 중국 경기가 일시적 반등인지, 지속 가능한 회복 추세인지를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