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개 비상경제민생회의에 “2주 전에 한 내용이지만 리허설은 안했다”

입력 2022-10-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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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이날 오후에 예정된 비상경제민생회의 등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에 예정된 공개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2주 전에 비공개 회의에서 다뤘던 내용으로 진행된다면서도 리허설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언론 공개로 진행한다.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활동과 여러 투자·경제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에 각 부처가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수출을 촉진시킬 여러 추진 정책들을 내놓고 함께 논의·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실 2주 전에 비공개로 한 번 했는데 내용을 보강해 진행한다”며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리허설을 안 했다. 쇼를 연출하는 건 절대 하지 말라 해놨으니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내용은 2주 전에 비공개 회의에서 다뤘던 것을 다시 꺼내지만, 공개회의를 염두에 둔 별도 리허설은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회의 내용에 관해선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정부의 여러 지원과 촉진 방안들을 장관들이 설명할 것”이라며 “과거 우리 경제를 정부가 견인해가는 방식은 아니고 시장이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자율적으로 굴러가도록 규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 때는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다양한 실물 정책이 필요하고, 금융정책도 리스크에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인 산업 지원을 위한 산업금융 이야기가 나온다”며 “정부가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어떤 고민을 하는지 국민들이 공감하는 자리가 되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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