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만든 자율주행차 '당장 타도 되겠네'…운전자 개입 불필요 수준

입력 2022-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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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상황 발생 시 센서와 시스템만으로 대응…우승팀은 성균관대 SAVE

▲26일 열린 2022 대학생 자율주행경진대회 모습. (사진제공=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수준이 지정한 운행가능 지역에서 비상시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한 레벨4까지 올라왔다.

산업통상자원부 26일 2022 대학생 자율주행경진대회 본선을 진행하고 대구 코엑스에서 27일 시상식을 열었다.

자율주행 산업의 혁신 성장과 대학(원)생의 연구 저변확대 등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자율주행 안전기능 강화를 위한 원격비상정지 미션을 수행하는 등 무인화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 트렌드를 반영한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의 기술 선보였다. 레벨3는 전에 지정한 운행가능영역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비상시에는 운전자 개입하는 기술 수준이다.

이번에 작년보다 한 단계 올라간 레벨4 수준이 기술이 경합을 벌였다. 돌발상황 발생 시 자율주행 센서 및 시스템만으로 대응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창의·도전적 시도가 곳곳에서 엿보이기도 했다.

교차로 장애물 회피 미션, 고객호출 자율주행 로보택시 미션, 증강현실을 이용한 고속에서의 자율주행 미션 등을 수행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미션 수행 영상이 실시간으로 행사장에 마련된 전광판 등에 송출돼 참석자와 관람객의탄성과 환호가 교차되기도 했다.

특히 본선대회를 마치고 27일엔 기술교류회도 열려 각 팀들이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 등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영예의 대회 우승은 성균관대학교 SAVE가 거머쥐었고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0만 원을으 기쁨을 맛봤고 준우승(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3000만원)은 숭실대 익서스에 돌아갔다.

3위는 포항공과대 IMCar, 4위 충북대 타요, 5위는 울산과학기술원 HMCL이 차지했다.

서길원 산업부 미래자동차산업과장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은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 경진대회를 통해 배출된 자율주행 전문인력들이 향후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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