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듯 해외어때”…여기어때, 해외여행 특가 상품 본격화

입력 2022-10-26 15:14수정 2022-10-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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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대비 20~30% 저렴한 가격…질 높은 숙소
추가 M&A 있을 것…해외여행 사업 비중 늘릴 것

▲'여기어때 해외특가' 상품 공개 (여기어때)

한국의 여행 시장은 유럽 못지않게 다양합니다. 증명된 노하우로 국내여행처럼 쉽게 가는 해외여행을 만들겠습니다.

여가ㆍ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국내가듯 해외어때’를 모토로 해외여행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항공권과 숙소를 묶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여기어때는 26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새로 출시된 ‘여기어때 해외특가’ 상품을 소개하고 해외여행 분야로 사업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저렴함’을 여기어때 해외특가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개별적으로 항공권과 숙소를 구매할 때보다 20~30%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진성 전략총괄은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여기어때 해외특가 구매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여기어때 해외특가의 특징 (여기어때)

정 대표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기존 패키지처럼 쇼핑 등의 일정을 추가하거나 품질 낮은 숙소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력 발전으로 중간단계에 드는 비용이 줄었고, 그만큼 상품 가격을 낮추고 선호도 높은 숙소와 협상하는 데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패키지와는 다르게 결제 즉시 여행이 확정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정한 인원이 채워져야 여행을 떠날 수 있고, 환율 등의 변동에 따라 여행지가 달라지기도 했던 과거와 달리 여기어때 해외특가는 확실히 이용 가능한 항공권과 숙소만을 판매해 결제 즉시 모든 여행 내용이 확정된다.

여기어때의 해외 항공권 예약 거래액은 9월 전월 대비 98%, 해외 숙소 부문은 100% 성장했다. 론칭 이후 빠르게 몸집이 커지고 있어, 해외특가를 포함한 아웃바운드 사업에 대한 여기어때의 기대감은 크다. 특히 해외여행 욕구는 폭발 직전인 데다, 모바일 중심 소비가 더욱 보편화돼 고객 유입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상품 수도 대폭 늘린다. 약 120여 개 해외특가 상품을 연말까지 2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본과 베트남의 여행 도시를 추가 공략하고,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이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상품도 목표로 한다.

정명훈 대표는 “커지는 수요만큼 여기어때의 사업도 해외여행의 비중을 점차 늘릴 것”이라며 “관련해 다른 회사와 추가 인수합병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주말에 놀러 갈 곳을 찾으러 여기어때 앱을 열면 해외여행 상품이 쉽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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