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교향악축제 후원 10년째 문화나누기

입력 2009-04-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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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17일간 예술의전당에서 개최 … 문화소외 아동 300명 초청

한화그룹의 교향악축제 후원이 10년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교향악축제가 3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한화의 교향악축제 후원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축제 주최측은 외환위기 등으로 후원사를 구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소식을 들은 김 회장이 그룹 차원의 장기 지원을 경영진에게 지시하면서 교향악축제는 국내 대표 클래식음악축제로 자리를 잡게 됐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55개 교향악단과 175명의 협연자들이 교향악축제에 출연해 18만여명의 청중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올해는 전국 17개 교향악단과 20~30대 젊은 연주자와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신예 연주자가 참여하는 향연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문화소외지역의 어린이 300여명을 교향악축제에 초청하고 있다. 올해 초청행사는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은 "10년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국내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한 교향악축제는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한 아트경영의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클래식음악의 발전과 일반 대중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문화나눔 운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 메세나대상 대상과 2007년 문화서울후원상 문화나눔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교향악축제 일정표(평일 오후 8시․일요일 오후 5시 진행)

▲3일=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바이올린 스테판 재키브) ▲4일=대전시립교향악단(지휘 에드몬 콜로메르․피아노 김태형) ▲5일=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 강석희․첼로 고봉인) ▲7일=대구시립교향악단(지휘 곽승․피아노 김원) ▲8일=울산시립교향악단(지휘 김홍재․바이올린 백주영) ▲9일=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박은성․바이올린 서민정) ▲10일=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서현석․피아노 허승연) ▲11일=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제수스 아미고․플루트 윤혜리) ▲12일=청주시립교향악단(지휘 조규진․비올라 김상진) ▲13일=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 조앤 팔레타․바이올린 김현지) ▲14일=창원시립교향악단(지휘 정치용․바순 이민호) ▲15일=충남교향악단(지휘 김종덕․바이올린 양고운) ▲16일=KBS교향악단(지휘 여자경․피아노 김규연) ▲17일=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김대진․피아노 임동민) ▲18일=제주시립교향악단(지휘 이동호․하프 곽정) ▲19일=원주시립교향악단(지휘 테오월터스) ▲21일=부산시립교향악단(지휘 알렉산더 아니시모프․피아노 유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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