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신기록 달성…”성장세 지속”

입력 2022-10-25 14:47수정 2022-10-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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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시장에 불황이 심화하고 있지만, 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웨이퍼(반도체 원판)의 수요는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2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3분기의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 면적은 37억4천100만in²(제곱인치)로 전 분기보다 약 1% 늘어났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2.5% 증가한 수치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ㆍ통신제품ㆍ소비가전제품 등의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웨이퍼 출하량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데이터센터와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소형 IT기기의 발전으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소형 IT기기는 많은 양의 웨이퍼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산이 늘수록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다.

안나 리카 부오리카리 안티카이넨 SEMI 실리콘 제조사 그룹 의장은 “반도체 산업이 거시경제적 역풍에 직면해 있지만, 실리콘 산업은 분기별 출하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실리콘 웨이퍼는 첨단 산업의 기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데이터는 버진 테스트(virgin test) 및 에피택셜 실리콘 웨이퍼(epitaxial silicon wafers)와 같은 폴리싱 실리콘 웨이퍼와 논 폴리시드 실리콘 웨이퍼(non-polished silicon wafers)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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