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SPL 강동석 사장을 향해 “(고인의 사인이)질식사인데, 2인 1조로 작업했다면 구할 수 있었다”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 의원은 “저한테 제출한 안전 표준 작업서가 여기 있다”며 “작업 인원 2명이라고 되어 있고, 회전하는 교반기에 손을 넣지 않는다가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지난해 올해 계속 발생했던 끼임 사고 모두 회전 중인 교방기에 손을 넣어서 발생한 사고다”라며 “현장에는 저런 매뉴얼을 본 적도 없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의 사인이 뭔지 아냐. 바로 ‘질식사’다”라며 “만약에 2인 1조 작업했다면 거꾸로 빠져서 숨 못 쉬고 있을 때 옆에 있었던 동료가 구출해낼 수 있었던 거다. 매뉴얼을 만들고도 지키지 않은 책임 고인에게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증인에게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강 사장을 향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