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면서 장중 다시 1350원대로 내려왔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50분 현재 전일보다 16.0원 급락한 1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9.5원 떨어진 1360.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135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60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 강세의 여파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2.01% 하락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전일 대량의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도 600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일 미 증시와 이날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환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면서 "외환보유액이 대폭 증가했다는 소식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