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학생 올림피아드로 아이디어 발굴…대상은 부산대

입력 2022-10-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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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올림피아드 시상식 개최
대상, 수소생산 최적 공정으로 탄소저감 제안한 부산대
“미래 사업 선도할 인재 발굴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LG화학은 지난 21일 진행한 ‘제2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에서 부산대학교 한지웅, 김정현, 조소연 학생의 카본카본따블본드팀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한국화학공학회와 개최한 석유화학 올림피아드에서 부산대 학생들이 대상을 차지했다.

LG화학은 지난 21일 진행한 ‘제2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에서 부산대학교 한지웅, 김정현, 조소연 학생의 카본카본따블본드팀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팀은 미래 핵심 에너지로 주목받는 △그레이 △블루 △그린 등 다양한 수소 생산방식의 경제성을 분석해 탄소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경쟁력 있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공정을 제안했다.

심사위원단은 “수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생산방식을 비교 분석하여, 논리적인 계산 설계 등이 고려된 점에 높은 평가를 줬다”며 “미래 에너지 수소 제조 시 경쟁력 있는 생산 공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한지웅 학생은 “화학공학부 학부생을 위한 공모전을 준비해준 LG화학에 감사하며, 석유화학 진로에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는 대학생들이 경쟁과 교류를 통해 화학공학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경진대회다. 국내외 화학공학 관련 학부 3학년 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업계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학공학 학부생 대상으로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올림피아드에는 총 364팀의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생산성 향상 △공정 안전 △환경·에너지 세 분야에서 경쟁해 최종 10팀이 수상했다.

생산성 향상 분야 금상은 DX(디지털 전환)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를 제시한 이화여대 김한나 등 3명, 공정 안전 분야 금상은 설비의 잠재 위험성을 분석한 부산대 노혜영 등 3명이 차지했다. 환경·에너지 분야 금상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고부가제품 생산 공정을 제시한 서울대 전동우 등 2명이 수상했다.

LG화학은 대상을 받은 팀에 인당 500만 원의 장학금과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팀에는 인당 300만 원, 200만 원, 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LG화학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우대조건을 적용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본부장은 “올림피아드 공모전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혁신기술로 미래 사업을 선도할 인재들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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